신규 간호사를 위해 유치 도뇨관 ( foley catheter ) 에서 발생 할 수 있는 흔한 문제지만
책에서는 알려 주지 않는 간호 팁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유치 도뇨관의 정의, 목적, 관리 방법과 더불어
책에서는 알려 주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 간호사가 자주 하는 실수 4가지 및
해결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 해 드리겠습니다.
병동 간호사, 응급실 간호사,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꼭 알아 두도록 합시다.
Foley catheterization 이란?
유치 도뇨관은 소변을 배출하거나 방광을 치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 하게 됩니다.
단순 도뇨와 달리 일정 기간 동안 방광 내에 유지 시킬 수 있으며
부풀린 풍선이 부착 되어 있어 방광에 고정 할 수 있습니다.
유치 도뇨관 적응증
- 자연 배뇨가 어려운 중환자, 요도 폐색 환자에게 적용 합니다.
- 수술 전 후 환자나 방광암 환자의 방광 팽창을 방지 하기 위해 적용 합니다.
- 방광염, 혈뇨 환자의 방광 세척을 위해, 방광암 환자에게 항암 약물을 주입 하기 위해 적용 합니다.
- output 측정을 정확히 해야 하는 신장 기능 저하 환자 쇼크 환자 등에 적용 합니다.
유치 도뇨관은 감염, 출혈, 통증 등의 합병증이 많이 발생 하는 술기로
필요한 기간 동안만 시행하고 무균술에 의거한 철저한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유치 도뇨관 관리
- 손 위생 및 glove 착용 후 생리 식염수를 적신 코튼볼로 매일 회음부 간호를 시행 합니다.
- foley catheter와 urine bag을 임의로 분리 하지 않으며 폐쇄 도뇨 시스템을 유지 합니다.
- 도뇨관이 당겨지지 않도록 하며 고정이 잘 되어 있는지 테이프를 수시로 확인 합니다.
- 방광 아래에 소변 백을 위치하도록 하며 병실 바닥에 끌리거나 닿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 urine bag에 소변이 가득 차게 되면 샐 수 있으니 3/4정도 차면 비웁니다.
- 도뇨관은 2주마다 교체를 원칙으로 하였으나 최근에는 병원 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요즘은 감염 징후와 문제가 없다면 4주 이상 사용 하기도 합니다.
- 소변 색상, 냄새, 양, 투명도 등 이상 징후를 발견 하면 즉시 의사에게 알립니다.
임상에서 자주 하는 실수
1.폴리 훈련
장기간 유치 도뇨관을 적용 한 노인 환자 등의 경우
foley catheter remove 하기 전 방광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소변이 찼을 때 요의를 느끼고 말로 표현하는 환자에게 시행하지만
최근에는 비뇨기과 병동에서도 폴리 트레이닝을 하지 않는 추세 입니다.
만약 foley training을 하자는 오더를 받았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환자의 평소 소변량을 아는 것 입니다.
평소 요량이 적은 환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300~400cc의 소변량 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요의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시행하지 않아도 될 트레이닝을 몇 번 더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카테터를 clamp 했을 때 4시간 안에 요의를 느끼고
클램프를 풀었을 때 300cc 가량의 소변이 확인 되면 훈련이 잘 된 것입니다.
한 번에 4시간 까지 도뇨관을 잠가놓고 풀어주며 훈련을 하게 되고
환자가 자는 시간인 N duty에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임상에서는 트레이닝이 되지 않더라도 제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foley catheter 제거 후 수분 섭취를 격려하고 self voiding 을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폴리 누출 foley leakage (bypassing)
성인의 경우, 보통 16Fr를 가장 기본적인 폴리 카테터로 사용 하게 되는데
기저귀나 침상에 소변이 샌다?
제일 먼저 확인 할 것은 ballonning 입니다.
10cc 주사기로 발루닝 된 증류수 양을 확인 후
새로운 증류수를 조금 더 채워 다시 ballonning을 해줍니다.
그래도 계속 샌다면?
의사에게 노티를 합니다.
이 때 신규 간호사 뿐 아니라 저연차 레지던트들도
당연히 좀 더 큰 프렌치(Fr)인 18Fr > 20Fr 순으로 교환을 하자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폴리 카테터가 환자 필요에 비해 굵지 않은지 확인 해야 합니다.
두꺼운 카테터가 환자의 요도, 방광에 큰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물처럼 맑은 소변이 샌다면 좀 더 얇은 Fr의 카테터로 교환 하는 것이 해결 방법 입니다.
염증이 생겼을 때에도 소변이 샐 수 있으니
담당의에게 notify후 처방에 의해 방광 세척 또는 새로운 유치도뇨관 삽입 오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카테터를 너무 깊게 넣고 고정 했을 때도 샐 수 있고
카테터를 찌꺼기가 막았을 때도 foley leakage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유치도뇨관 교환 전 카테터를 살짝 빼서 고정 해보고
카테터를 squeezing 하면 의외로 쉽게 해결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재 후 간호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중요 합니다.
3. 이뇨제 사용 시 urine bag 관리
lasix 등의 이뇨제를 사용 할 때 평소보다 소변이 빠른 시간 내에 많이 배출 됩니다.
아워리백을 잠궈 놓거나, 도뇨관을 클램프 해 놓았다면
소변이 역류하거나 새는 현상이 매우 흔하게 나타 납니다.
제대로 된 섭취 배설량을 측정 할 수 없으며 침상 주변 정리를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뇨제 투여시 소변백과 도뇨관 개방성을 한 번 더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혈뇨가 있을 때
일시적인 혈뇨가 있을 때는 50cc 주사기를 이용해서 irrigation하면 되지만
지속적인 방광 출혈이 있을 때는 3L Normal saline bag을
수액 세트에 연결하여 시간당 100~300cc/hr로 방광 세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소변줄을 교환 해야 하는데 평소에 사용 하던 카테터가 아닌
반드시! 3way 소변 카테터를 이용 해야 수액세트를 연결 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 방광 세척 오더를 받은 후 2way를 삽입 하게 되면
다시 카테터를 교환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이상으로 신규 간호사를 위한 foley catheter 관리 tip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내과, 비뇨기과, 외과, 부인과,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등등
다양한 파트에서 적용 되는 유치 도뇨관인 만큼
미리 알고 가시면 임상에서 분명히 큰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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